대우·GS건설, 잼버리 참가자 위해 숙소 제공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건설사들이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 지원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12일까지 숙소를 제공한다. 마카오 대원 53명은 전날 저녁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 도착해 배정된 숙소에서 짐을 풀고 준비된 식사를 마쳤다. 이날 생일을 맞은 참가자를 위해 대우건설 직원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수원시에서 준비한 화성행궁 관람, 전통문화체험, 수목원 방문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대우건설은 행사 진행을 위해 대형 버스를 지원한다.
앞서 GS건설은 경기 용인의 엘리시안 러닝센터를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개방했다. GS건설이 운영하는 연수원인 엘리시안 러닝센터는 약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평소 임대 등으로 사용하는 건물이나, 잼버리가 잘 마무리되는데 힘을 보태고자 숙소 제공을 결정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연수원 건물 앞 축구장에도 텐트 40여개를 설치해 잼버리 단원들이 못다 한 야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리스, 보스니아, 잠비아, 보츠와나 등 4개국 참가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GS건설은 비무장지대(DMZ) 방문, 이천 한지 체험, 용인대 태권도 체험 등 다수의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