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3.08.10 10:10 ㅣ 수정 : 2023.08.10 10:10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전라북도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극심한 무더위와 태풍 그리고 열악한 시설로 운영 위기에 처하자 유통업계가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CU는 해외 사업국인 몽골과 말레이시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했다.
CU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지원하고 해외 사업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의 대원 700여 명에게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인 CU를 체험할 수 있는 선물을 지난 9일 전달했다.
CU가 준비한 선물은 잼버리 대원들이 전국 1만7400여 개 CU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와 CU의 브랜드 캐릭터인 CU프렌즈가 디자인된 핸드폰 그립톡이다.
CU는 대원들이 한국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CU를 방문해 한국의 최신 소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물과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 편의점을 기억할 수 있는 10대들의 주요 소품으로 선물을 준비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사업지원실 임직원들이 해당 국가별 숙박 장소를 직접 찾아 선물을 전달했으며 별도의 감사 편지도 함께 동봉해 K-편의점의 진심을 전했다. 편지에는 ‘대원들의 참여로 행사가 더욱 특별해졌으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한국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라며 CU가 항상 응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CU가 이렇게 파트너사 국가들의 잼버리 대원들을 적극 챙기고 나선 이유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젊은 세대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한국 여행일 정도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CU는 현재 몽골 330여 점, 말레이시아 140여 점을 운영하며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점포 수를 보유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약 7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편의점 업계 최단 기간 100호점을 달성했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안정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그동안 CU가 해외 파트너사와 쌓아온 끈끈한 유대 관계가 국가적 차원의 연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문화 체험을 지원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안성에 있는 아쿠아필드 스파를 잼버리 대원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각 매장별 하루 100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아쿠아필드 스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3일간 총 900명의 대원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방문하는 잼버리 대원에게 오는 12일까지 일별 300개의 음료권을 제공하는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아쿠아리움 등 체험 시설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태풍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피자와 사이드디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 280명이 머무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센터에 피자와 사이드디시를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7월 21일 수해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과 지역 사회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잼버리 참가자분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