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033억원…전년比 6.8%↑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14 17:41 ㅣ 수정 : 2023.08.14 17:41

매출·영업익, 각각 1.6%·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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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금융지주]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14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203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0%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6638억원과 1조5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4.9%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기준 총자산은 95조918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8252억원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1334억원과 8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와 25.9%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22.0% 증가한 578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5.9% 늘어난 4343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20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그간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과 장기 건전성 관리에 매진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31억원과 3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0%와 18.0%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2분기보다 2.3% 늘어난 203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9% 증가한 1615억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18년 1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 확대와 부동산 시장 불황 등의 여건에도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견조한 수익 창출 노력은 지속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화재와 증권의 준수한 순이익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향후 계열사별 사업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화재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며 "증권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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