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정상급으로 인정받았다.

엔씨는 18일 세계적 권위를 지닌 음성 AI 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 4년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인터스피치는 음성 AI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 가운데 하나다. 이 학회는 전 세계 자연어(NLP) 처리, 음성인식 AI 전문가와 언어 및 음성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인터스피치가 진행하는 ‘인터스피치 2023’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4일동안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인류적 포용’을 주제로 △성별 △언어 등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치 있고 유용한 음성기술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엔씨의 AI 센터 산하 ‘스피치 AI 랩(Lab)’ 조직은 그동안 세계적 권위를 가진 AI 학회에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해왔다. 인터스피치에도 4년 연속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올해도 논문 3편을 채택했다.

올해 게재된 논문 주제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기술 △기존 감정인식 기술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멀티모달 감정인식 기술 개발 △서버 통신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구동 가능한 고속·경량 호출어 인식 모델 제안 등이다.

이번 논문들은 사람과 AI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뤄내기 위한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엔씨측 설명이다.

김희만 엔씨소프트 스피치 AI 랩 실장은 “세계적 권위를 갖는 AI 학회에 4년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한 것은 엔씨소프트 음성 AI 기술이 이미 세계 정상급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음성 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청각 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디지털 휴먼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