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의 WM(자산관리)자산이 통합출범(12조6000억) 이후 약 4배가량 성장하며 5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는 2017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시장형 펀드와 채권 및 Wrap 등 시장 환경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자산관리로의 전환(WM Transformation)’ 전략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다.  

특히 WM개인고객의 자산 증가 추세를 통해 WM 관련 질적 성장도 확인했다. KB증권 WM개인고객 자산은 2021년 말 11조6000억원에서 2022년 말 15조6000억원, 2023년 8월 초 19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KB증권 측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리테일 채권뿐 아니라 펀드·Wrap·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및 연금상품 이벤트 등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제공한 결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컸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분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WM부문 강화를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런칭, GWS(GOLD&WISE SUMMIT)본부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했다.

구체적으로 KB증권은 영업점·WM상품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주·월단위 정기적 WM 전략회의를 통해 고객 니즈가 담긴 영업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WM상품을 런칭했다.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해 세무·부동산·가업승계 등의 토탈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 주요 거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인 금융센터를 지속 확대해 KB증권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했다. ‘able partner(ODS 전용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도 구축했다. 

아울러 PB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 역시 꾸준히 진행됐다. 우수고객을 위한 고객 세미나 ‘투자를 더하다, Premier Summit’를 통해 △자산관리 △Young Rich △미술품·음악회 연계 세미나 등 다양한 투자 컨텐츠를 제공한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WM의 핵심은 고객과의 장기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며 "고객 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하면서 고객의 평생투자파트너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하고,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