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영업단과 영업외단 동시 둔화” <한화투자證>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8.22 10:37 ㅣ 수정 : 2023.08.22 10:37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00원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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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한국토지신탁을 두고 영업단과 영업외단이 동시에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손충당금 축소, 지분법 회사 실적 안정 등 실적 회복의 실마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2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한국토지신탁의 실적은 영업단과 영업외단이 동시에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기존 현장에서의 충당금 빈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탁계정대가 증가 및 자산 건선성 분류 강화 등으로 충당금 이슈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워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신규 현장에서의 대손충당금 발생은 현재까지 부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지분법 대상 회사의 실적 부진도 아쉬운 요인이다”라며 “이번 분기에는 주요 투자 회사가 약 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 악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의 2분기 영업수익은 470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4%, -48.4%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신탁보수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 2분기 리츠매입보수가 반영된 베이스 부담으로 두 자릿 수 감소를 나타냈다. 여기에 대손충당금 증가가 더해지며 영업이익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

 

영업외로는 HJ중공업의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라 지분법 손실이 3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상반기 수주액은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감소했고, 신탁계정대는 전년 말 551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715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송 연구원은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손충당금 축소(영업 부문), 지분법 회사 실적 안정(영업외 부문) 등 실적 회복의 실마리가 필요해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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