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견본주택 가보니…"발코니 확장이 무상이라고…"
전용면적 59~84㎡ 771가구 공급
3.3㎡당 3963만원…국평 14억원
"인근 개발호재 시세차익 기대"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대우건설이 1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건립하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단지가 가진 개발 호재에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77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A 226가구 △59㎡B 35가구 △74㎡A 152가구 △84㎡A 188가구 △84㎡B 152가구 △84㎡C 18가구 등이다.
현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들어서는 상도동은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단지 바로 옆의 상도 14구역과 15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
먼저 상도 14구역은 5만㎡가 넘는 면적에 공공주택 13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상도 15구역은 14만㎡가 넘는 면적에 3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향후 인프라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주변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들어가 있어 향후 상당한 가치 상승을 누릴 수 있다"며 "교통권으로도 여러 도로에 진입이 쉬워 먼 거리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은 고려할 부분이다. 평지가 아닌 높은 언덕이라 교통환경과 생활시설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힘든편이다. 약 700m 떨어진 장승배기역 역시 걷기보다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주변에 마땅한 상권이 없고 노후 지역이라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인근 재개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있지만,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아직까지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이 정비된 상태는 아니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주변 입지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입장과 무상으로 제공되는 여러 옵션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평당 분양가는 3960만원이다. 타입별로 59㎡가 9억3000만원에서 10억3000만으로 형성됐다. 74㎡는 대부분이 10억원 초반대로 나왔다. 국민평형인 84㎡의 경우 최소 10억2300만원에서 최고 13억9300만원이다.
다만 공급가에는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이 포함돼 있다.
인근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2021년 준공, 950가구)' 84㎡는 14억원 중반대에 호가로 나와 있다.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016년 준공, 582가구)' 역시 84㎡가 지난달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양쪽 모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에 비해 역과 가까운 입지적 우세에 있음에도 가격이 저렴하다.
방문객 A씨는 "주변 시세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다. 역도 어중간하게 멀어서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야하는 데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래도 비싼 대신 옵션이 따로 없고 구조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방문객 B씨는 "발코니 등 옵션에 포함된 걸 생각해보면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보단 앞으로 주변이 재개발 될거니까 인프라나 상권도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금 상도동에 개발 호재가 너무 많이 있다. 사실 푸르지오 클라베뉴 뿐만 아니라 다른 위치 좋은 곳에서 추진을 많이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입지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히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당첨 때 계약금 10%를 납부해야 하고 중도금 30%는 11월20일까지, 잔금 60%는 입주때 납부해야 한다. 1순위 청약을 하려면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여야 하고 만 19세 이상일 경우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년, 실거주 의무는 없다.
청약일정은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하며 14일부터 19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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