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9월 8일] 美 증시,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 속 혼조…S&P500·나스닥↓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08 07:14 ㅣ 수정 : 2023.09.08 16:11

애플, 中 조치 속 3% 가까이 하락…엔비디아·AMD 등 반도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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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54포인트(0.17%) 상승한 34,500.7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3.64포인트(0.89%) 내린 13,748.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애플 아이폰 금지령 관련 보도로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3000명 줄어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 23만명도 하회했다.

 

고용도 둔화세가 빨라지지 않고 있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도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이 운영 중인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1.7%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S&P500 내 섹터에서 기술주가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당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 보도에 시총 1위인 애플이 2.92%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애플 조치 등 미중 기술 전쟁이 격화되면서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1.74%와 2.46% 내렸고, 씨게이트(10.94%)나 스카이웍스 솔루션스(7.33%), 코르보(7.08%) 등은 급락했다.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C3 AI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12.24% 급락했으며, 차지포인트 홀딩스도 전망치를 밑돌며 10.9% 떨어졌다.

 


■ 주요 기업 공시 (6일)

 

- CR홀딩스(000480) : 약 13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디알텍(214680) : 한국거래소로부터 현자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받음

- 윌링스(313760) : 한국거래소로부터 채권자 파산신청설 조회공시 요구받음

- 체시스(033250) :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중요 공시 없음

- 노을(376930) : 현지한 시황 변동 관련 중요 공시 없음

 

- 올릭스(226950) : 전환우선주 32만여주 보통주 전환 청구

- 셀리드(299660) : 유상증자 발행예정 주식 635만9300주 중 387만1785주 청약, 청약률 60%

- 쎌마테라퓨틱스(015540) : 의약품 제조 등 사업목적 삭제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 유상증자 발행예정 주식 480만주 중 448만4695주 청약, 청약률 93.43%

- E1(017940) : 롯데케미칼과 4474억원 규모 액화석유가스 공급계약 체결

 

- 한화솔루션(009830) : 계열사 실버픽솔라에 6663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동국제강(460860) : 계열사 도쿄스타뱅크에 722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HD현대중공업(329180) :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084억원 규모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공사 수주 계약

- DL이앤씨(375500) : 삼성SDI와 천안 극판 M라인 신축공사 수주. 계약금액은 비밀유지 요청

- 한국콜마(161890) : 비타민C 안정적으로 함유하는 화장품 조성물 특허 취득

 

- 디지틀조선(033130) : 현 임원 방씨에 대한 업무상 배염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벌금 700만원 약식명령 받음

- 프로이천(321260) : 삼성디스플레이와 68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 검사장치 공급 계약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김완섭 2차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시)

-제5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 결과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김소영 부위원장, 국외 출장(홍콩)

 

[한국은행]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8시)

 

[금융감독원]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대형 소매 체인 월마트가 신규 매장근로자들에게 3개월 전보다 적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시장 열기가 식어가면서 월마트와 같은 고용주들이 대량해고 대신 인건비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시간제 근로자 임금구조 변경은 지난 7월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힐튼 호텔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미 지역 자사 호텔 2000곳에 테슬라 범용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힐튼은 테슬라와의 협약을 통해 내년 초부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호텔 2000곳에 최대 2만개의 테슬라 '유니버설 월 커넥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 7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은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와 블룸버그 전망치(-0.4%)를 모두 밑돈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 줄면서 올해 5~6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총 25만5842명이 확진돼 누적 3457만1873명으로 늘어났다. 일평균 3만6548명으로, 1주 전(약 3만8000명)보다 4.4% 감소했다.

 

날짜별로 △3만7505명 △26일 3만6886명 △27일 3만2967명 △28일 1만3149명 △29일 4만2998명 △30일 4만2586명 △31일 4만9751명이다. 감염 후 증세 악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위중증 환자는 238명으로, 직전주(227명)보다 11명 많다.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94명으로 1주 전(125명)보다 69명 늘었다. 날짜별로는 △25일 24명 △26일 13명 △27일 23명 △28일 12명 △29일 21명 △30일 25명 △31일 76명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3만593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번 8월 5주 주간 확진자 통계를 끝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 체계가 종료되고, 기존 호흡기 감염병 등과 같이 양성자 감시와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된다.

 

감염병 4급 조정에 따라 앞으로는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시, 기존 진찰비(5000원) 외에 검사비 2만~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위기단계는 '경계'를 유지하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 시설 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 새 하위변이 BA.2.86이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 감시대상으로 추가했다.

 

WHO가 지난 5월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엠폭스 확진자가 이어지자 현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 중이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최근 2명 늘어 누적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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