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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전투기 엔진 핵심소재’ 과제 우선협상자 선정...소재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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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13 10:17 ㅣ 수정 : 2023.09.13 10:17

2029년까지 497억원 투입 계획
장(長)수명 소재 및 전투기 엔진 소재 ‘인코넬 718’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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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국산화 계획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항공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 엔진의 핵심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수입과 기술이전 제약이 큰 유·무인전투기 엔진을 소재부터 국산화해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예산 49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특수강 제조기업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R&D)을 주관하며 △3D(3차원) 프린팅 △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일방향응고 정밀주조’ △내열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섭씨 1500도까지 올라가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 무인기 뿐만 아니라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유인 전투기 ‘첨단 엔진’을 비롯해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40여년간 항공엔진 9800대 이상을 생산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월부터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長)수명 엔진 소재, 7월부터 전량 수입해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 개발에 나서는 등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국 유일의 항공엔진용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언제든 수입이 제한될 수 있는 소재를 국산화해 자주국방은 물론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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