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914500101
N2 증시 풍향계

'실리콘 개선 전망' KCC 상승·'신작 기대 소멸' 네오위즈 급락

글자확대 글자축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14 10:45 ㅣ 수정 : 2023.09.14 10:45

대유에이텍, 무상감자 결정 소식 하한가
메디콕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급락
필에너지, 무상증자 결정 소식 21%대 급등

image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KCC, 실리콘 사업 실적 개선 전망 상승

 

KCC(002380)의 실리콘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KCC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6.06%) 상승한 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KCC 종목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KCC의 실리콘 사업이 올해 3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맞추고,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리콘 사업의 원가 부담이 줄고, 실리콘 가격이 최근 약 10%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KCC의 고부가 실리콘 신규 시장 침투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 워터포드 공장은 설비 전환 후 전기차나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 기대감 소멸↓

 

네오위즈(095660)가 신작 게임 'P의 거짓'을 공개한 가운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네오위즈는 전장 대비 6550원(15.45%) 급락한 3만5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지주사 네오위즈홀딩스(042420)도 8.07% 하락하고 있다.

 

'P의 거짓'에 대한 외신 리뷰는 이날 엠바고(언론 보도 제한 시점)가 풀리면서 각종 평가들이 일제히 나오고 있다.

 

엠바고 해제 이후 글로벌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의 평점은 82점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PC판 81점 △플레이스테이션(PS)5판 82점 △엑스박스 시리즈X판 83점 등이다.

 

메타크리틱 평점이 반드시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34개의 리뷰를 기반으로 매겨진 평점인 만큼 초기 평가 자체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평점을 매기는 기준이 주관적인데다가 같은 장르 내 비교 게임인 '와룡:폴른 다이너스티'의 평점도 80점인 만큼, 앞서 나타난 기대감에 비해 약간은 아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를 내고 "일본 게임사 프롬 소프트웨어 출시작들과의 유사성 등이 일부 평점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며 "사진 주문에 박차를 가하기에는 애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P의 거짓은 이탈리아 고전 작품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재해석해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만든 싱글 플레이 액선 RPG다.

 

■ 대유에이텍, 무상감자 결정 소식 하한가

 

대유에이텍(002880)이 무상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대유에이텍은 전일보다 151원(29.84%) 내려 하한가인 35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대유에이텍은 3대 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감자 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대유에이택은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해 총발행 주식수를 1억1619만505주에서 3873만168주까지 줄이기로 했다.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올해 11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며, 신주는 오는 12월 4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무상감자는 주식 수는 감소하지만 주주들에게 아무 보상이 없어 일반적으로 악재로 여겨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1960년 설립된 대유에이텍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 메디콕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급락

 

조선기자재 기업 메디콕스(054180)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메디콕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원(8.01%) 떨어진 11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25% 넘게 밀리기도 했다.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앞서 4건의 공시를 번복한 메디콕스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메디콕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을 각각 2회씩 철회하며 총 4회의 공시를 번복했다.

 

거래소 검토 결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벌점을 받는다. 한번에 8점 이상의 벌점을 받으면 하루간 거래가 정지되며, 최근 누적 벌점이 15점 이상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다. 메디콕스 벌점 여부는 내달 13일 공시 예정이다.

 

■ 필에너지, 무상증자 결정 소식 21%대 급등

 

이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필에너지(378340)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필에너지는 전장보다 1만3200원(21.12%) 급등한 7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필에너지는 1주당 신주 1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수는 1060만441주로, 무상증자 후 발행 주식수는 기존 대비 2배인 2120만8882주가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달 4일이다.

 

무상증자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발행 주식은 회사 자본 항목에 있던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자본금으로 옮겨 마련하게 된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