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PPI·유가 쇼크 속 상승…테슬라·알파벳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58포인트(0.96%) 오른 34,907.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6포인트(0.84%) 상승한 4,505.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12.47포인트(0.81%) 뛴 13,926.05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단 소식에도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의 상장을 주목하며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소매판매와 PPI,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 Arm 나스닥 데뷔, 유가 상승을 주시했다.
미국의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기록한 0.9%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에는 0.4% 올랐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1.85%) 상승한 배럴당 90.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목에서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4%이상 뛰었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도 5%이상 급등했다. 테슬라는 1.75% 올랐다. 메타 플랫폼스와 구글의 알파벳 주가 역시 각각 2.18%,와 1.02%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4일)
- KIB플러그에너지(015590) : 현대엔지니어링과 178억원 규모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계약
- 한국콜마(161890) : 향료 조성물 특허권 취득
- 한국항공우주(047810) : 미국 보잉사와 873억원 규모 차세대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
- HD현대일렉트릭(267260) : 자회사 아틀란타법인에 317억원 채무보증 결정
-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 윤두식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두식·조원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 변경
- 크래프톤(259960) :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 매입추진 관련, "검토 중이나 구체적 결정된 사항 없음"
- 이원컴포텍(088290) : 최대주주 변경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해제
- 양지사(030960) : 감사보고서 제출지연
- 지엘팜텍(204840) : 92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 티이엠씨(425040) : 오션브릿지(241790) 인수 관련 “검토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음"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 15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실시
- 강스템바이오텍(217730) : 15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실시
- 기가비스(420770) : 325억원 규모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단 토지·건물 양수 결정
- 하이소닉(106080) : 2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오스코텍(039200) : FDA,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ADEL-Y01’ 임상1a·b상 계획 승인
- 한송네오텍(226440) : 36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계약
- 아나패스(123860) : 지씨티리써치에 4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 에스디시스템(121890) :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로 결정된 개선기간 1년 종료
- 아바코(083930) : 미 얼티엄셀즈와 약 666억원 규모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
- 하이비젼시스템(126700) : IBK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 제룡전기(033100) : 289억원 규모 PSE&G사 PAD 변압기 공급계약
- 티에스아이(277880) : 321억원 규모 2차전지 믹싱시스템 공급계약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병환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김병환 1차관,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전담반(TF) 킥오프 회의(오후 2시, 서울청사)
- 제3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 2023년 9월 최근 경제동향
- 2023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전담반(TF) 첫 회의 개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23.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06시)
- 불법 금융행위 우수 제보자 23명에게 포상금 8,500만원 지급(15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샘 밀레트 채권 전략가는 8월 미 CPI의 소폭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실질적인 작업이 남아있음을 보여줬다며, 예상치를 웃돈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음주 연준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봈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P모건 자산관리사업부의 밥 미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르면 올해 말에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더 높고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에도 정책 기조를 바꾸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를 이끌었던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가 정해진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이사회를 떠나기로 했다며, 슐츠는 앞으로 자선사업과 더 많은 기회 창출을 위해 창업자들에 대한 투자 등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마지막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총 25만5842명이 확진돼 누적 3457만1873명으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는 238명, 사망자수는 194명 늘어 누적 3만5934명이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번 8월 5주 주간 확진자 통계를 끝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 체계가 종료되고, 기존 호흡기 감염병 등과 같이 양성자 감시와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된다.
감염병 4급 조정에 따라 앞으로는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시, 기존 진찰비(5000원) 외에 검사비 2만~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위기단계는 '경계'를 유지하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 시설 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 새 하위변이 BA.2.86(피롤라)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국내에서도 1건이 처음 발생했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첫 발견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감시대상이 됐다.
당국은 현재 유행중인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 대응 위한 백신 접종(10월)에 집중하고자, 이달중 동절기 코로나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나 12세이상 전국민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이 지난 6일 엠폭스(원숭이 두창)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엠폭스 환자수는 총 141명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경로는 국내가 9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