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가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SK브로드밴드(이하 SKB)와 손잡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SKT와 SKB, 넷플릭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코리아 오피스에서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와 SKB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스마트폰·IPTV(스마트 TV) 등에서 편리한 시청 경험과 결제 방식으로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번들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SKT 요금제 및 SKB IPTV 상품과 결합한 넷플릭스 번들상품을 출시하고 SKT 구독 상품 'T우주'에도 넷플릭스 결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고객이 넷플릭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넷플릭스가 최근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 관련 상품도 내놓는다.

이와 함께 SKT와 SKB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상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T·SKB는 지난 수년 간 축적해 온 대화형 사용자 경험(UX), 맞춤형 개인화 가이드 등 AI 기술로 소비자 친화적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넷플릭스와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T와 SKB는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통신 서비스는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고객 접점을 넓히는 상품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역시 전 세계 문화적 시대정신을 이끄는 수준높은 창작 생태계를 보유한 한국에서 더욱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이루는 의미깊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 창작자들이 빚어낸 영화·시리즈·예능·다큐멘터리에 걸쳐 다양한 장르와 소재 이야기를 SKT·SKB 고객에게 보다 친화적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앞서 있던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무엇보다 고객을 우선한다는 두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토니 자메츠코프스키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의 파트너십은 더욱 많은 한국 회원에게 편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 회원들의 스크린에 도달하는 여정에 걸쳐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최우선 가치인 만큼 향후 공동의 고객을 위해 함께 걸어갈 여정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환석 SKT 경영전략담당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SKT와 SKB 철학에서 출발해 SK텔레콤이 축적한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더 나은 미디어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한 대승적 합의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AI 컴퍼니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 상호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