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특별시 금천구와 손잡고 구민 안전을 보호한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특별시 금천구와 지역 내 공중화장실 등 안전 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해 구민 안전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U+스마트레이더는 손바닥 크기의 소형사이즈로 설치가 쉬운 AI(인공지능)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U+스마트레이더는 화장실 칸 천장에서 이용자 재실 여부 확인은 물론 쓰러짐 사고와 30분 이상 장기재실을 감지해 관제요원의 즉각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 솔루션은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감지하는 장점이 있고 영상장비가 아닌 레이더 주파수를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이번 U+스마트레이더 구축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자치구와 두번째로 협업하는 사례다. 금천구는 사생활 침해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양측은 이용객이 많은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 설치 및 운영을 시작했으며 3개월 동안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금천구와 금천경찰서는 구민 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갖추고 스마트레이더 관제시스템에서 바닥 쓰러짐과 장기재실 등 위험상황 발생 여부를 구청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유성훈 서울특별시 금천구청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인공지능 스마트레이더 생활안전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시민 안전지킴이로서 U+스마트레이더 기술 우수성과 효용성을 높이 평가해 준 금천구청 덕분에 이번 협력이 성사됐다"면서 "앞으로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 생활환경 안전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