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성료..."1만2000여명 관객 참여"
이승환, 페퍼톤스, 소란 등 유명 뮤지션 참여...평화 메시지 등 소중한 추억 선사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23일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1만2000여 명의 관객과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5년 만에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 만큼 공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티켓 판매 오픈 하루만에 전석 매진돼 앙코르 판매를 진행했다.
공연에는 이승환, 페퍼톤스, 소란, 로이킴, HYNN(박혜원), 김필, 터치드, 히미츠가 참여했으며 '열린 DMZ, 더 큰 평화'라는 주제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였던 이승환은 "벌써 정전 70년이 흐른 DMZ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분단돼 있다"며 "이 순간을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에 평화와 함께 우리의 염원인 통일도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경기도 DMZ 팝업 홍보관과 찾아가는 홍보관에서는 경기도 DMZ 접경지역을 알리기 위해 DMZ 힐링 체험도 운영됐다. 병뚜껑을 분쇄해 만든 DMZ 멸종위기 동물 키링 만들기와 친환경 생분해 티백 꽃차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찾아가는 홍보관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광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 진행도 돋보였다.
또 파주시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와 연천군의 '2023 가을 연천 여행' 등 DMZ 접경지역 시·군도 직접 홍보를 통해 관광지 퀴즈 이벤트를 펼치고, 인생네컷 포토존 부스, 스티커 타투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객들에게 많은 재미와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관객은 "의미도, 날씨도, 장소도 모든 것이 완벽한 페스티벌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DMZ가 새롭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가왔고 내년에도 꼭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평화와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생태,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비무장지대(DMZ)의 새로운 음악축제 브랜드가 될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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