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車브랜드로 선정
1000점 만점에 852점으로 부문 평균(769점) 크게 웃돌아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노력 결실이자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 힘입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현대차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인도 딜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Dealer Satisfaction Study 2023)’에서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았다. 이는 2위인 일본 브랜드 마루티 스즈키(791점)를 크게 앞질렀으며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업계 평균치 769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도 로컬 브랜드 마힌드라&마힌드라는 774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와 싱가포르 및 인도에 사무소를 둔 컨설팅 전문업체 프리몬아시아(PremonAsia)가 공동 진행했으며 딜러 1821명을 대상으로 △완성차 일반 브랜드 △완성차 고급 브랜드 △이륜차 △삼륜차 △상용차 등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 항목은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보증 및 후속 관리 △판매 및 주문 계획 △딜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상품 △마케팅 등 6개로 나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달성은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의 결과”라며 “딜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질적 성장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지능형 제조 △새로운 사업으로 진화 △신흥시장 허브 역할 강화 등 5가지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8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서 1998년 ‘쌍트로’ 판매를 시작으로 ‘i10’, ‘i20’, ‘크레타’와 지난 7월 출시한 엔트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엑스터’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2014년부터 매년 40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 i10 누적 약 197만대 △i20 누적 약 134만대 △쌍트로 누적 약 147만대 △크레타 누적 약 93만대 등을 기록해 인도 누계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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