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개미들 꾸준히 사모으는 '美 매그니피센트 7' 투자 ETF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개인 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장 2주일 만에 250억원을 넘어섰다.
2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12일 상장한 이후, 전일(25일)까지 10거래일 연속 개인 투자자들이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매수 누적액은 220억원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7개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위의 7개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다. 이들 종목은 일명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라고 불리며,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내 비중은 95%에 달한다.
다만 95% 구성은 시가총액 순위별로 상이하다. 1~5위는 15%씩 총 75%, 6~7위는 각 10%씩 20%의 비중을 차지해서다. 나머지 5%는 8~10위 기업을 편입했다.
빅테크 '매그니피센트 7'은 올 들어 평균 주가 상승률 81%을 기록(현지시간 22일 기준)하며 미국 증시 내 비중을 높인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이 나스닥100 지수 내 차지하는 비중은 43.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외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 ETF'도 상장 이후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7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IT 섹터 기업들은 과거 20년간 시총이 3배 이상 증가했고, 향후에도 미 증시 내 영향력을 계속 키울 것이다"며 "미 주식시장의 새 벤치마크로 떠오른 빅테크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를 통해 개별주식 투자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