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해 북미 방산 공급망 공략 박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우주·항공·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간 5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지상 무기체계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북미 방산 공급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9일부터 11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AUSA 전시회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 해마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전세계 8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2㎡(약 70평) 규모 전시관을 설치하고 미 육군을 대상으로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K9 자주포와 포탄 자동이송장치가 있는 K56 탄약운반차, 포탄 핵심 부품인 모듈화 장약(MCS) 및 신관 등 자주포 패키지를 선보인다. 미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고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해 북미 지역 방산 공급망에 진입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안보 수요가 늘고 있는 캐나다 군(軍)을 대상으로 자주포 패키지와 함께 120mm 자주박격포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 첨단 대공무기체계인 비호복합, 무인수색차량인 아리온스멧, 장갑차와 차량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검 무기체계 등 최첨단 지상 무기체계가 공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증된 한화의 지상 방산 솔루션은 북미 지역 동맹국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