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9329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644억원으로 예상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은 8월 휴가철 수요가 반영됐고 9월 따이공(보따리상)이 일부 회복한 가운데 월말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기여했다"며 "공항점은 DF1·3 영업을 개시해 면적 기준 직전 분기 대비 50% 확대된 점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중국인 여행 수요가 살아있고 단체관광 상품 판매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진 제주는 시내점 매출이 서울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의 객단가도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관광은 올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중국은 단체관광 외 따이공 믹스 개선, 공항 기여 확대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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