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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도요타와의 대규모 양극재 계약 체결로 외판 역량 부각” <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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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0.11 11:17 ㅣ 수정 : 2023.10.11 11:17

매년 5조원에 달하는 투자금 확보 문제 여전히 존재해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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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LG화학이 10일 일본 완성차기업 도요타와 대규모 양극재 계약을 체결해  기업의 외판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외판은 그룹 내 계열사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극재를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증권은 LG화학의 투자의견에 대해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내렸다.

 

윤재성 LG화학 연구원은 “외판 비중이 늘어나 LG화학 기업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매년 5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해야하는 리스크도 있어 목표주가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연구원은 “최근 LG화학이 도요타와 체결한 양극재 계약 규모는 약 2조90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계약은 오는 2030년까지 약 5년 3개월 지속될 예정”이라며 “대규모 외판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에 향후 추가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외판 계약을 통해 지주사 역할에 따른 저평가 요인을 일부 해소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 연결실적에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일부 반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LG화학은 자체 사업역량보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따라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 일이 빈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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