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필에너지가 14% 가까이 폭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에너지는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94% 하락한 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필에너지 급락의 이유는 보호예수 물량 해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 필에너지 주식 중 152만9412주가 의무보유 등록이 해제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필에너지 총발행 주식 전체의 14.43%에 해당한다.
보호예수는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보호예수 물량이 풀릴 때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필에너지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스태킹 장비와 레이저 노칭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스태킹 장비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쌓을 때, 노칭 장비는 이차전지 소재를 자를 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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