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3] KAI, 유무인기체부터 KF-21까지 미래전장 핵심 기술 선보여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0.17 16:25 ㅣ 수정 : 2023.10.17 16:25

KF-21 첫 비행와 지상전시로 국내외 관람객 주목 기대
강구영 사장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도약 위한 KAI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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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ADEX 2023에 참가한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전장 초연결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역량을 과시한다.

 

KAI는 17일 이번 ADEX에서 회사가 그동안 걸어온 도전 역사와 미래전장 환경변화에 따른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속에서 활약할 KAI의 미래신기술 제품군을 소개한다. 

 

이에 따라 KAI 전시장은 △유무인복합 △미래형항공기체·무인기 △통합체계지원·시뮬레이션 △우주 △고정익 △회전익 △국내 항공우주 역사를 압축한 레거시(LEGACY) 등 총 7가지 존(Zone)으로 이뤄진다.

 

유무인복합존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무인기 복합편대를 비롯해 △LAH 소형무장헬기 △MAH 상륙공격헬기 등 유·무인 체계들이 초연결되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제시한다.

 

미래항공기체·무인기존에는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로 활약할 민·군 겸용 미래항공기체 'AAV'와 수직이착륙 무인기 'VTOL', 차기군단무인기 등이 전시된다.

 

통합체계지원·시뮬레이터존은 가상현실(VR) 고글을 활용한 KF-21 정비체험과 KF-21, 경공격기 FA-50 조종체험 등 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총망라된 미래형 훈련체계를 체험할 수 있다.

 

우주존에는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과 지난 5월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이 전시되고 지난해 설립한 위성활용서비스 전문업체 ‘메이사 플래닛’의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이 처음 공개된다.

 

고정익존에는 지난 6월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은 KF-21 한국형전투기와 성능개량을 진행 중인 FA-50 전투기, 차기 기본훈련기(Black Kite·블랙 카이트) 소리개, 다목적 수송기(MC-X) 모형을 선보인다.

 

회전익존에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기반의 경찰, 해경, 소방, 산림, 상륙공격, 소해헬기 등 파생형과 육군 항공전력을 한층 강화할 LAH 소형무장헬기, LUH 소형다목적헬기가 소개된다.

 

레거시존에는 올해 개발 70주년을 맞은 국산 1호 항공기 부활(復活)호 모형과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온 KAI 개발 역사가 소개된다.

 

이번 ADEX에서는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일반 관람객에서 첫 시범비행을 선보이며 야외전시장에 전시된다.

 

KF-21은 5분여 동안 진행되는 기동 시범에서 수평 급선회 기동, 배면비행 등을 통해 국산전투기의 고기동성과 우수성을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에게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ADEX에서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KAI의 미래형 신(新) 플랫폼을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다”며 “KAI 비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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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은 이번 ADEX 2023에서 대중 앞 첫 비행을 선뵌다.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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