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가상자산 침체 속 UI·UX 고도화 속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31 14:18 ㅣ 수정 : 2023.10.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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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가 길어지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 속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길어지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 속 지속적인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 등에 앞장서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2개월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서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2017년 출시할 때부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티브 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앱은 짧은 시간에도 손익이 달라지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자 친화적인 UI·UX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앱 출시 3년 전인 2014년부터 증권플러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앱은 여러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도, 증권플러스에 계정을 연동해 계좌 관리·매매를 할 수 있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에 적용했던 빠르고 편리한 차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최상의 UX를 줄 수 있는 모바일용 차트 라이브러리를 자체 개발해 업비트에 적용했다.

 

그 결과 업비트는 오랜 차트 사용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경쟁 서비스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차트를 표시할 수 있었다. 

 

업비트는 타사에는 없는 △멀티차트의 차트별 설정 분리 △제스처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 수행 등의 독자적인 기능도 갖췄다.

 

편리한 업비트 UX의 뒷면에는 두나무의 탄탄한 기술력도 녹아 있다. 두나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활용해 대량 트래픽이 몰리더라도 업비트가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설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작고 유연한 구조와 단절 없는 서비스를 구현한 방식이다. 그만큼 업비트는 기존 강점을 고도화하면서, 올해도 세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UI·UX를 개선했다. 

 

우선 업비트는 지난 5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멀티체인 지원을 시작했다. 멀티체인은 하나의 가상자산에 대해 2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멀티체인을 지원하면 사용자는 수수료가 싼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네트워크로 잘못 전송하는 착오전송 또한 줄일 수 있다. 업비트는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업비트는 현재 이더리움, 폴리곤 네트워크를 지원 중이며 향후 멀치체인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비트는 지난 8월 고객의 소리(VOC)를 반영,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으로 뽑은 다양한 수익률 기능도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용자는 ‘업비트 실험실’을 통해 △단순 수익률 △시간가중 수익률 △금액가중 수익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킹,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접근성도 향상됐다. 업비트는 지난 7월 스테이킹·NFT와 증권플러스·증권플러스 비상장·투자자보호센터 등 패밀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찾도록 ‘더보기’ 페이지를 변경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추진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업비트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UI·UX 개선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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