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KB증권이 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2024 중국 시장 전망 및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업데이트'를 주제로 CSOP자산운용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CSOP자산운용은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로, 이날 기준 홍콩 2위의 ETF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ETF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CSOP자산운용은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레버리지 인버스 ETF 거래량과 자산고 대비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KB증권은 부동산 섹터 위기로 중국 증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다섯 명의 중국과 홍콩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KB증권 리서치본부 아시아시장팀을 이끌고 있는 박수현 연구위원이 중국 주식 투자 전략의 재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시장 리스크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CSOP자산운용에서 글로벌 ETF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을 총괄하는 이제충 자산운용 상무가 현재 중국 경제 회복 상황과 증시 전망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올해 3분기 중국 경제지표 안정세와 중국 정부 증시 부양 노력 등을 바탕으로 중국 증시 반등을 기대하는 5가지 이유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홍콩거래소에서 ETF 시장 및 글로벌 기관투자자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인규 이사는 홍콩 ETF 시장 현황 및 신규 상품 상장 트렌드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중국 본토와의 ETF 커넥트 관련 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 중인 장원량 경제학자와 한국시장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강선 상무가 내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세미나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과 홍콩 관련 전문가를 모시고 중국 경제와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회복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진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중국 증시 부진이 지속되면서 고민이 많아진 투자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