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NIM 반등·대출 고성장 지속”<DB금융투자>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1.09 08:38 ㅣ 수정 : 2023.11.09 08:41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카카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수익성 지표가 반등했고 대출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의 3기 당기순이익은 9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전분기 대비 늘어난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하며 대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모두 증가했다”며 “대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간 가이던스인 30%대 중반 성장은 무난히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추가 예대율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신금리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이 증가하며 저원가성 핵심예금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카카오뱅크 대환목적의 대출 취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담보대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내년에는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