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욱 기자 입력 : 2023.11.10 11:00 ㅣ 수정 : 2023.11.10 15:02
해외사업단 CEO 직속…단장은 상무→전무로 경영지원본부→실 축소…유사·중복기능 통합
[뉴스투데이=권태욱 기자] 대우건설은 공공지원단을 신설하고 해외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조정하는 등 정기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과 먹거리 개발을 위해 안정적인 토대를 구축하고, 사업유형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먼저 공공분야 및 대외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공공지원단을 신설했다. 기존 전력기획본부 산하에 있던 해외사업단은 CEO 직속 편제로 승격하고, 단장도 기존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했다.
'세계속의 대우건설'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 및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관리지원조직은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 및 중복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으며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했다.
아울러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기존 3개 팀 중 1개 팀만 본사에 남겨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나머지 팀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을 사업본부 소속으로 재편했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줬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내외 소통 능력과 추진력, 업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1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성장과 먹거리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글로벌 대우', '현장 중심 경영' 등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