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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도 속 하락…2,4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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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10 16:09 ㅣ 수정 : 2023.11.10 16:09

코스피, 17.42포인트(0.72%)↓…2,409.66
코스닥, 13.56포인트(1.69%)↓… 7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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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0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해 종가 2,40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42포인트(0.72%) 하락한 2,409.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68포인트(0.85%) 낮은 2,406.40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6억원과 32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13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28%) 뛴 7만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1.95%)와 신한지주(055550, 1.44%), 삼성생명(032830, 0.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1%), KB금융(105560, 0.19%)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4.97%)과 삼성SDI(006400, 4.44%), LG에너지솔루션(373220, 4.20%), 포스코홀딩스(005490, 2.82%), LG화학(051910, 2.1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1.69%) 떨어진 789.31에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종가 8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68억원과 2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ISC(095340, 4.05%)와 알테오젠(196170, 4.02%), 이오테크닉스(039030, 2.65%), HPSP(403870, 2.41%), 포스코DX(022100, 1.9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 8.41%)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8.06%), 에코프로비엠(247540, 6.24%), 에코프로(086520, 6.04%), 엘앤에프(066970, 4.95%)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추가 긴축 우려에 따른 미국채 금리 재상승 부담으로 하락했다”며 “이번 주는 공매도 전면 금지로 지난 월요일(6일) 기록적인 급등세를 기록한 이후 이차전지 중심 매물이 나오며 주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74%와 0.93%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미국과 중국의 실물 지표 발표가 있으며, 오는 15~17일 열리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관건”이라며 “이달 14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분기보고서 제출기한으로 올해 3분기 실적발표도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7원 오른 1,316.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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