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자회사 플랜트사업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 <하이투자證>
체코, 폴란드, 영국, 튀르키예 등에서 원전 수주 추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사업 성장성을 고려해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 주력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신규 수주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또한 자체 개발해 실증을 끝냈다. 이에 따라 기존 플랜트 사업 및 신규사업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신규 수주 목표를 8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설정한 수주 목표 7조6000억원에서 1조원 올라간 숫자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 공급 2조90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1조1000억원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3000억원 △단품 개보수 및 일반건설 1조6000억원 등 연간 수주 목표의 약 68%에 이르는 5조9000억원을 수주했다. 이에 더해 4분기에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터빈 등 잔여 신규 수주가 예상돼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특히 원전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구성한 팀 코리아를 통해 현재 체코 신규 원전 1기 수주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며 “2024년 3월 체코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폴란드, 영국, 튀르키예 등에서도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성장성을 고려해 두산이 2024년 매출 19조3500억원, 영업이익 1조4860억원, 당기순이익 2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실적 추정치인 매출 18조8620억원, 영업이익 1조4860억원, 당기순손실 540억원에서 소폭 개선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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