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원…전년비 22.6% ↓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1.14 15:05 ㅣ 수정 : 2023.11.14 15:05

매출은 7조7096억원, 전년비 0.03%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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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7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다만, 연결 기준 실적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551억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원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원 늘어난 14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영업이익은 84억원 늘어난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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