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325억원…적자폭 축소
매출액, 전년비 0.6% 감소한 1887억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11번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37억원 줄어든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88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1899억원) 0.6% 감소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오픈마켓(OM)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3분기는 수익성 기조 안정화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누적 매출액은 6019억원으로 전년(4717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10억원으로 전년(1060억원) 대비 150억원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852억원으로 지난해 756억원보다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일시적 장부평가액 변동에 따른 영향이다.
11번가는 지난 9월부터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고,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슈팅배송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남은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11번가의 슈팅배송은 10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이 많은 고객들의 참여와 제휴사와의 긴밀한 협력, 효율적인 비용 통제와 함께 각종 기록들을 양산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1월 역시 전년 대비 나아진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며 “슈팅배송의 성장은 물론, 올해 선보인 신규 버티컬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와 제휴로 결제편의성을 높이는 등 이커머스 본연의 경쟁력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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