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본업의 양호한 흐름 속 자회사 구조 혁신에 주목"<신한투자證>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1.16 13:27 ㅣ 수정 : 2023.11.16 13:27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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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대해 본업의 양호한 흐름 속 자회사 구조 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슈퍼 소싱 통합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개선세가 눈부시다"며 "현재 계획 대비 약 30% 진행됐는데, 상품코드 통합, 발주 시스템 개발, 벤더 통합 작업까지 고려하면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해외,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확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베트남은 롯데의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CapEx(한국은 점포 하나 오픈에 1200억원 소요vs베트남은 300억원 소요) 대비 이익률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까지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361억원으로, 4분기마다 늘 발생하던 대규모 손상차손 이슈가 반복되지 않는다면 올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부터는 본업에서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자회사 구조 혁신도 기대된다"며 "백화점은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며, 할인점과 슈퍼는 통합 소싱에 따른 비효율 제거 및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커머스는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선회해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버티컬 커머스 확대와 오카도 CFC 오픈(2025년 12월)을 통해 차별화를 이룩하고 있다"며 "홈쇼핑과 하이마트는 구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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