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환경부 장관상 수상···‘상생 소통’ 높은 평가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룹을 중심으로 한 전(全) 계열사의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인정받았다.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수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부문별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속가능금융 관련 전략 기획과, 소통 및 학습, 구체적 성과, 리더십·조직문화 최우수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하나금융은 △저탄소 경제 체제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투명성·책임경영 기반 의사결정을 ‘3대 핵심 과제’로 삼고 ESG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ESG 각 부문에 대한 세부 실천 과제 설정으로 실효성을 제고했다.
대표적으로 환경(E) 부문에선 전 세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과학 기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SBT)’를 수립하고, 시장에 ‘ESG 금융’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발행한 ESG 채권은 5조4000억원에 달한다.
사회(S) 부문에선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상생금융’ 이행 성과가 돋보인다. 고객·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금리 감면, 신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 그룹의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으로 사회 혁신 기업, 미혼모와 같은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의 사업을 다방면으로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배구조(G) 부문에선 그룹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설치로 ESG 내재화 및 고객 보호에 힘쓴 게 주목된다. 체계적인 지배구조 구축으로 지속가능경영 동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ESG 평가에서 은행 산업 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는 3년 연속 등급이 상승해 지난해 ‘AA 등급’을 받았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은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포함해 지속가능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평가모델을 적용해 공동제정한 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