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카카오뱅크, 정무위원장상 수상…소통 채널 다양화 고평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21 15:51 ㅣ 수정 : 2023.11.21 15:51
21일 서울 여의도서 '2023 KSCA' 시상식 개최 인터넷 은행 특성 활용…'도급 안전 협의체' 운영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에서 정무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특성상 협력사를 비대면 금융 서비스 지원의 주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서비스를 포함해 주요 업무를 위탁한 15개사를 주요 협력사로 선정했으며, 협력사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도급 안전 협의체를 운영해 이로써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또 인터넷 은행 특성상 개발자의 비중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대규모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역량 중심의 평가를 원칙으로 삼고 성별과 연령, 장애, 출신 등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확충하고 직원 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물 등에 소비자 권익 침해 요소가 있는지, 이해하기 쉬운 용어가 활용됐는지를 상시 점검해 고객 권익을 보호한다.
관련 법령을 준수하도록 사전에 검토하고 있으며,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검토 사항들이 적절히 반영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와 '소비자보호 실무협의체'를 각각 분기·월별로 개최해 독립적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선 이사회 산하에 조직된 ESG위원회에서 심의 및 결의를 통해 관련 이슈들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대표이사 환경방침 선언을 시작으로 환경경영 이행 전담 조직인 'ESG팀'을 포함한 환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또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 리스크를 식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환경경영 목표 및 전략을 비롯한 주요 환경 이슈는 ESG위원회에서 보고 받고 심의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친환경 경영 전략 수립과 환경경영체계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을 취득했다.
카카오뱅크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공시해야 할 지속가능성 관련 주제를 도출하고 있다. 이는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기준과 EU(유럽연합)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ESRS)에서 발표한 '이중 중대성 평가' 개념을 참고해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가지 중대 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2023 KSCA'는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포함해 지속가능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평가모델을 적용해 공동제정한 시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카카오뱅크 비롯해 우리금융지주와 하나증권이 정무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종합대상은 KB국민은행이, 부문별대상에는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올랐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국콜마 △한국바이오협회(이상 보건복지위원장상) △현대건설 △남양E&C(환노위원장상)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이상 소통대상 인증기업) 등이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