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서울옥션, STO 시장 개화 기대감에 상한가 달성
앤디워홀 작품, 총 7000주의 STO로 발행 예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미술품 판매·중개 사업을 하는 서울옥션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확장 기대감에 주가 급등을 시현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이 끝난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옥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3030원) 오른 1만3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옥션의 최근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서 유행함에 따라 각국은 정책적 지원금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현금 유동성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술품, 부동산, 코인 등 다양한 자산의 구매력을 촉진 시켰고, 이에 따라 미술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서울옥션은 2021년 매출 79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2022년 들어서 금리 상승 및 유동성 감축이 진행됐고. 당해 서울옥션의 실적도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1분기 영업손실 19억원, 2분기 영업이익 16억원, 3분기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서울옥션 계열사 서울옥션블루는 28일 STO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서울옥션블루가 발행하는 STO의 기초자산 작품은 앤디워홀의 대표작 ‘달러 사인(Dollar Sign)’이다. 해당 작품은 서울옥션이 지난 9월 경매를 통해 6억2623만 원에 취득을 완료했다. 이 작품을 통해 모집되는 증권은 취득 금액과 발행제비용 7377만 원을 포함한 7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1주당 10만원으로 총 7000주의 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며 금융감독원의 심사가 정상적으로 완료될 경우, 12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청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투자자가 미술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수억원의 돈을 한 번에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기초자산화 된 작품을 기반으로 STO가 발행되면 투자자들은 그림의 일부 지분만을 보유할 수 있다.
즉 여태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적 없는 시장이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주가 상한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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