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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산화탄소 배출 70% 이상 줄인 친환경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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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 2023.12.06 09:57 ㅣ 수정 : 2023.12.06 09:57

‘제로’시멘트 기술로 탄소배출량 70% 낮춘 친환경 보도블록 개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건설 신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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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콘크리트 실험체 제작(타설) 과정 / [사진=삼성물산]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탄소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을 끝내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가진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며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콘크리트 주원료 시멘트는 1톤당 이산화탄소가 약 0.9톤 배출한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과 비교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개발 적용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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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탄소중립 2050 이행 계획 /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해 시멘트 사용 비중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춘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줄일 수 있어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적극 도입 중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지닌 캐나다 카본큐어에 투자해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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