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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新)사업 '헬스케어' 육성 박차…의료용 모니터로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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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13 10:00 ㅣ 수정 : 2024.08.20 10:16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력 바탕으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 진출
“모니터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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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용과 진단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의료용 모니터를 소개한다.

 

LG전자는 13일 기존 임상용 모니터 대비 휘도 등 성능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발판 삼아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속적으로 의료용 모니터 신제품을 선뵀다. 이에 따라 현재 임상용 ·진단용·수술용 등 총 11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의료용 모니터는 △외래 또는 임상 전문의가 의료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임상용 △영상의학자가 판독 시 사용하는 진단용 △수술 시 사용하는 수술용으로 나뉜다.

 

통상 진단용 모니터는 임상용 모니터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더 높고, 판독을 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봬는 의료용 모니터(품목명: 의료용 영상출력기/제품명: 24HR513C)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성이다. 

 

600cd/㎡로 휘도가 밝아 임상용은 물론 진단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진단용 모니터 대비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진단용 모니터에 필수적인 선명한 검은색과 섬세한 회색 등, 명확한 색 표현을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별도의 장치 없이도 모니터 우측 하단에 위치한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만으로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한다.

 

아울러 진단용 모니터에서만 제공된 ‘포커스 뷰(Focus View)’ 모드와 ‘병리학 모드(Pathology Mode)’ 등 영상모드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스탠드로 양방향 오토 피벗을 제공한다. 

 

최규남 LG전자 BS사업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상무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진단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의료용 모니터를 선뵘으로써 고객의 모니터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장 트렌드와 사업환경의 변화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잠재력이 예상되는 신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중 하나가 디지털 헬스케어다.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문야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북미이노베이션센터(NAIC)가 중심이 돼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의 투자 규모도 지속 확대되는 흐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Amwell)과 함께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예방 및 사후관리 영역으로 확장도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보통신 산업의 발달, 고령화와 맞물려 향후 성장성이 주목되는 시장이다. 그간 LG전자가 축적해온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헬스케어 산업과 접목됐을 때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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