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관련 기술교류' 업무협약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12.14 17:00 ㅣ 수정 : 2023.12.14 17:0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오른쪽)과 류찬호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부소장(왼쪽)이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관련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지난 8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관련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과 류찬호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부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근 불법도박은 첨단화된 ICT기술과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날로 지능화되고 있고,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청소년에게 확산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불법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호간 업무효율을 높이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협약으로 △상호 보유한 불법도박 정보(데이터)의 공유 △불법도박 사이트 및 온라인 콘텐츠 단속·차단관련 분석 및 연구 △불법도박 대응관련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마사회가 축적해온 '불법사이트 단속·차단' 기술 노하우와 KAIST사이버보안연구센터의 'AI 기반 불법도박 사이트 탐지 및 모니터링'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향후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지난해 기준 불법도박 규모는 102조원이며, 그중 불법경마 규모는 8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경마는 합법경마보다 규모가 더 커 조세탈루 등을 통해 국가경제를 교란시키고, 9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져 청소년의 도박중독과 2차 피해를 야기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사회는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