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후원 베트남 장학퀴즈쇼 성료
대상그룹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 베트남 청소년 장학사업 일환
2017년부터 6회째 성황리 개최… 인공지능 과학자 꿈꾸는 시각장애인 학생 우승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대상그룹은 자사가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장학퀴즈쇼'를 후원하고 있다. 퀴즈쇼는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들이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의 문제를 '과거시험'의 형태로 풀어가는 대회다.
이번 퀴즈쇼는 총 5억동(한화 약 27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베트남 전국 5만5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2년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장학퀴즈쇼의 결승전은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됐다.
결승전에는 553: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대상그룹은 우승 상금 2억동(한화 약 1100만원)을 비롯, 결승 진출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과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대상그룹의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 '득비엣(Duc Viet)'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판 뚜언 뚜 학생(13)은 북부 꽝닌성 출신으로, 시각장애인(단안시력)임에도 인공지능 과학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정진한 결과 우승 상금 2억동의 주인이 됐다.
판 뚜언 뚜 학생은 "이번 장학퀴즈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음식도 접하고 재능 있는 친구들을 사귀게 돼 좋았다"며 "우승을 계기로 학업에 집중해 인공지능 과학자가 돼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상호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그룹의 정체성인 존중 정신을 확산하고 베트남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1994년 미원 베트남을 설립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하노이시 인근 벳찌에 바이오 공장을 설립한 뒤 사업 영업을 확장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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