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비랩코리아와 ESG 생태계 확장 위한 ‘비콥 웨이브’ 개최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19 09:28 ㅣ 수정 : 2023.12.19 09:28

지난 14일 KT&G 상상플래닛서 '비콥 웨이브' 열려
‘변화를 위한 가치 연결의 자리’ 주제, 7900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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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시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비콥 웨이브(B Corp Wave)’ 종료 후 행사 관계자 및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은 지난 14일 서울시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콥 웨이브(B Corp Wave)’를 개최했다.

 

19일 KB증권에 따르면 ‘변화를 위한 가치 연결의 자리’를 주제로 선정된 비콥 웨이브는 기업의 힘으로 만드는 사회 변화의 물결을 만들기 위해 비랩코리아, 엠와이소셜네트워크와 연대해 기획했다. 

 

비콥은 재정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에 높은 투명성과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를 검증한 후 부여하는 인증이자 브랜드로, 2006년 미국의 비영리기관 비랩이 구축했다.

 

비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배구조, 기업구성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 받아야 한다. 인증 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이에 전 세계 93개국의 161개 산업에서 7900개가 넘는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파타고니아와 벤앤제리스, 다논, 아베다, 네스프레소, 유니레버 호주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KB증권이 사회혁신 컨설팅 및 임팩트투자 전문기업 등 국내 비콥 인증을 이끄는 비랩코리아와 함께 개최했다. 다국적 비콥 인증 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원퍼센트포더플래닛 가입 멤버, 비콥 운동에 관심 있는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 및 소셜 임팩트 기업들이 참석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비콥 인증 기업으로 △세계 대용량 아이스크림 매출 1위인 벤앤제리스 △비콥 기업인 토도웍스 △무신사 △유한킴벌리 등이 동참했다. 

 

KB증권은 ‘우리는 왜 비콥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국에서의 비콥 인증 기업 확대와 생태계 확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할 계획을 전달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이번 ‘비콥 웨이브’ 행사를 비랩코리아와 함께한 것은 한국에서 비콥 기업의 육성을 통해 환경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이라며 "향후 비랩코리아 및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연계해 한국의 비콥 생태계 확장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ESG 생태계 확산을 위해 소셜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 6월에는 ‘KB증권 ESG 가치확산 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하고, 환경·사회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임팩트 투자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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