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구광모 LG 대표, 내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 몰입 제시
‘차별적 고객가치’,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
구광모 대표 “차별적 고객가치는 이미 우리 DNA 안에 깊이 자리해 있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2023년 구성원들에게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강조했던 구광모 LG 대표이사가 2024년엔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하자고 당부했다.
구 대표는 20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공유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길 바라는 취지로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배포해 왔다.
구 대표는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향상된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존을 넘어 시장을 이끌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라는 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4년의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한 구 회장은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이 아닌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라고 정의했다. 그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언급했다.
구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가치들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 고객을 WOW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하고 미래의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 문화를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갈 때 LG가 대체불가능한 Only One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실행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 역시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겠다는 다짐을 구성원들에게 약속했다
구 대표는 “차별적 가치는 고객에 대한 마음에서 싹트고 끊임없는 시도로 결실을 맺는다”며 “LG그룹의 모태인 락희(樂喜)화학공업사는 사명에 ‘고객에게 즐겁고(樂) 기쁜(喜) 경험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았었다. LG에게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만큼 중요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진정한 차별적 가치를 향한 도전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고 감동한 고객들로부터 받는 사랑이 우리의 자부심이 되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4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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