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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CES 2024 참가해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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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20 16:33 ㅣ 수정 : 2023.12.20 16:33

핵심부품 기술력·상품성 앞세워 고객사 다변화와 글로벌 수주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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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모비스가 양산 및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이동수단) 신기술을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Innovative)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 모듈(ICCU)’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이 고객사 전용 공간에서 바이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영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

 

미래 칵핏(운전석) 통합솔루션(MVICS 5.0), 홀로그램 AR-HUD 등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출품 기술의 최신 버전을 비롯해 전장, 전동화, 램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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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현대모비스]

 

특히 이번 CES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가 많은 고객사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을 투사해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운전자에게 탁 트인 공간감과 더 큰 개방감을 선사한다.

 

차량 전면 유리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운전자가 크게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도를 높인다.

 

기존과 다른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기 때문에 양산되면 향후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기술 발전 및 양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동화 분야 혁신 기술도 풍부한 양산 경험에 기반해 글로벌 완성차 이목을 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BSA)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22kW ICCU가 그 중심에 있다.

 

ICCU는 전기차 충전과 구동의 핵심으로 직류 교류 충전장치와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한 전력변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와 효율이 개선되며 같은 스펙의 전기차에 22kW급 ICCU를 탑재하면 11kW급 대비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일종의 커다란 전원공급원으로 사용하는 양방향 소통 전력망(V2G) 기술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향후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11kW급을 뛰어넘어 22kW급 ICCU 기술력을 양산 수준까지 끌어올린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이끌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핵심 부품 기술력과 상품성을 어필하는 공격경영으로 신규 수주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핵심부품 수주 85억7000만달러(약 11조1300억원)를 기록해 당초 설정한 연간 목표 53억6000만달러(약 7조원)를 크게 초과 달성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와 수주 실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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