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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발행시장 여건 회복세…비경상적 손실 주시해야"<다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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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22 08:49 ㅣ 수정 : 2023.12.22 08:49

"코스피 상장사 수요 급증으로 IPO·유상증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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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올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증권업에 대해 발행시장 여건이 회복됐지만 해당 분야 수익이 올해 4분기 비경상적 손실을 웃돌 만큼 나올 수 있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공모 발행시장은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감소로 조달 여건이 개선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주식 및 회사채 등 자본시장을 통한 직접금융 수요 증가와 자금 유입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 중에선 '빅 딜(Big deal)'을 주관하거나 단독 주관 건수가 많을수록 수수료 수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달도 유사한 환경이라면 경상적 이익 체력은 양호하겠으나, 올해 4분기 인식될 비경상적 손실을 커버할 만큼 수익이 나올지는 추가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은 총 3조1000억원 규모의 31건이 발생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7%와 315.8%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전월 대비 코스피시장 내 발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IPO는 전월 딜이 없었던 것과 달리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와 동인기연(111380) 등 큰 기업이 2건 상장했으며, 이외에도 공모액 기준 100억원대 이상 딜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유상증자 시장은 한화오션(042660)과 코스모신소재(005070), CR홀딩스(000480) 등 코스피 종목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나오며 올해 10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거래대금은 코스닥 중심 증가세가 부각됐으며, 회전율은 41.1%로 투자자예탁금이 소폭 증가한 수준에 그치나 상대적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며 상승했다"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총 23조3000억원 규모의 431건이 발생했다. 건수 자체는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금융채 발행수요가 급증하면서 발행액이 확대됐다. 주로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증권사의 자금조달 필요가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주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 △금융업 등이며, 주관사별로는 해당 업종 회사채 발행 주관 증권사 중심으로 발행실적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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