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올해 3대 핵심 전략 키워드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DX), 플랫폼'을 제시했다.

황현식 대표는 2일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3대 전략을 얼마나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회사 미래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X·DX·플랫폼 사업 확대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인공지능)·Data(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는 물론 B2B(기업 간 거래)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고객중심(CX)을 위한 혁신의 시작으로 통신의 디지털화도 강조됐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바꾸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기존에 없었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통신 플랫폼화를 위해 너겟과 유플닷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매장은 오프라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쇄신하고 미디어 시청경험을 확대해 올해부터 MZ세대에게 가장 뛰어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탄탄한 기본기도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신 근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추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신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임직원 당부의 말로 '원팀'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어려운때 일수록 하나된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만큼 모든 조직이 같은 목표 아래 달려가는 공동체임을 잊지 말고 협업해 달라"며 "열심히 한다고 해도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잃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구성원 모두 뚜렷한 계획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실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