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05 09:09 ㅣ 수정 : 2024.01.05 09:18
이날 정오부터 오는 11일 21시까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5일 아이돌 그룹 NCT DREAM의 노래 'ANL'로 옥션을 재개한다. 옥션은 뮤직카우에서 진행되는 청약을 의미한다.
뮤직카우는 앞서 지난달 12일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이날부로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이날 정오부터 오는 11일 21시까지 음악수익증권 신규 옥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수익증권은 누구나 매월 해당 곡의 저작권료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받는 동시에, 자유롭게 거래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다. 뮤직카우가 신규 옥션을 실시하는 것은 증권성 판단이 내려진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옥션 대상은 노래 ANL의 음악수익증권 2872주(옥션 시작가 1만4000원)다. 옥션은 입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500원 단위로 입찰 가격을 정할 수 있다.
입찰자 중 입찰가를 높게 주문한 순서대로 낙찰자가 결정되며, 모든 낙찰자에 대해 가장 낮은 낙찰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단일 가격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옥션에 참여하기 위해선 뮤직카우 '내 지갑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계좌 내 사용 가능 금액이 입찰 주문 가격보다 부족하면 거래가 불가능해 옥션 전 미리 예치금을 입금해야 참여가 수월해진다.
이번 옥션 대금 결제일은 오는 17일이며, 발행일과 상장일은 각각 이달 18일과 19일로 예정돼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오랜 시간 투자자 보호 조치에 공을 들인 끝에 수익증권으로써 첫 옥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께서 음악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는 만큼, 앞으로도 당국의 가이드를 성실히 따라 더 다양한 곡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NL은 NCT DREAM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맛(Hot Sauce)'의 수록곡이다. 뮤직카우가 공시한 증권신고서는 ANL의 저작재산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현행법상 저작재산권은 원작자 사후 70년까지 보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