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8거래일째 하락…2,520선까지 추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12 16:54 ㅣ 수정 : 2024.01.12 16:54

코스피, 15.22포인트(0.60%)↓…2,525.05
코스닥, 14.45포인트(1.64%)↓… 86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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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떨어진 지수는 지난달 1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2,52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22포인트(0.60%) 하락한 2,525.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2포인트(0.15%) 낮은 2,536.5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03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1억원과 192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4%) 떨어진 7만31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삼성물산(028260, 0.58%)과 삼성전자우(005935, 0.50%)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3.95%)과 포스코퓨처엠(003670, 2.64%), LG화학(051910, 2.29%), 삼성SDI(006400, 2.04%), 기아(000270, 1.5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5포인트(1.64%) 떨어진 868.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종가 86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08억원과 15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S머트리얼즈(417200, 11.9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8%), 솔브레인(357780, 1.19%), 알테오젠(196170, 1.17%), 카카오게임즈(293490, 0.3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 8.83%)와 에스엠(041510, 7.45%), 엘앤에프(066970, 5.61%), JYP Ent.(035900, 3.78%), 루닛(328130, 3.27%)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미국 물가와 이차전지 투자심리 부진 등이 작용해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이번 주는 삼성전자 등 기업실적과 CES 2024 등 산업 컨퍼런스,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가상자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의 영향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06%와 1.1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는 미국 실적시즌 본격화와 베이지북 발표, 중국 실물 지표 등이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며 “8거래일 연속 이어진 기관 순매도가 개선세를 보일지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상승한 1,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204%에, 10년물 금리는 0.1bp 내린 3.306%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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