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석유화학 등 모든 사업 부진 지속” <SK證>
유럽지역에서 2차전지 판매부진 이어져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증권은 올해 1분기 LG화학 2차전지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렸다.
SK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G화학 자회사이자 2차전지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8조891억원, 영업이익 48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예상 실적인 매출 8조14억원과 비슷하며 4분기 영업이익(3382억원)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숫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분기에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0억원을 기록해 기존 실적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준수에 따른 혜택인 제조세액공제(AMPC) 및 북미지역배터리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유럽지역에서 전기차용 2차전지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또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SK증권 리포트는 LG화학 석유화학 사업을 맡은 기초 소재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695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예상 실적인 매출 4조5519억원, 영업손실 839억원과 비교해 개선된 성적표다.
다만 이는 지난 2022년 분기 평균 매출인 5조원과 비교해 부진하고 분기 평균 영업이익 2500억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김도현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라 재고가 줄지 않고 있으며 주요 제품 마진 역시 부진하다”고 풀이했다.
LG화학은 에틸렌계 합성수지, 프로필렌계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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