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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美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 수상...혁신적 디자인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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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17 09:59 ㅣ 수정 : 2024.01.17 09:59

콘셉트카 N 비전 74, 세계 4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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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N 비전 74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 9개를 수상해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2023 Good Design Awards)’에서 운송(Transportation)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 500대 기업 등 글로벌 유명 기업의 다양한 제품에 부문별 수상작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해 과거를 통해 미래 비전을 찾겠다는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하나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또한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선(Seon)’과 모빌리티(이동수단)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가 수상했다.

 

기아는 전기자동차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혁신을 일궈내기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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