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1.23 09:35 ㅣ 수정 : 2024.01.23 09:35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서비스 출시 이후 연간 최고 실적이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누적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54억 달러에 이른다.
해외송금 이용 건수 또한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한 해 동안 약 61만6000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졌다. 2017년 약 1만건에 머물렀던 월 평균 송금 건수는 현재 5만건을 넘어섰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 해 동안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수는 약 1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0% 이상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기존 고객이다.
다수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선택한 주 요인으로 '편의성'을 뽑았다. 카카오뱅크가 외화송금 고객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선택 가능)에 따르면 가장 많은 고객이 고른 보기는 '간편한 모바일 이용' 항목으로 설문에 응답한 고객 중 약 60%가 선택했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주요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과 웨스턴유니온(WU)과 협업해 전 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 등 2가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WU빠른해외송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월 12일까지 'WU빠른해외송금'으로 1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천200명에게 최대 5만 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에 앱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하고 'WU빠른해외송금' 보내기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 혜택은 고객의 대표계좌로 2월 16일부터 입금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한 많은 고객들이 해외송금을 다시 찾아주신 덕분에 연간 이용 금액 10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서 'WU빠른해외송금' 착오송금 반환수수료 전액 환급 제도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