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당분간 은행권의 스프레드(가산금리)가 축소되겠지만, 대환대출과 조달금리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은행 업종의 잔액 예대금리차(NIS)는 지난해 11월 말 9개월 만에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한 데 이어 12월 0.05%p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 1월 중 대환대출 플랫폼의 취급 대상에 주택담보대출, 전세보증금대출도 포함되면서 당분간 가계대출 잔액 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1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전월 대비 0.15%p 하락하는 등 기업대출 금리도 단기적 하락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달 측면에서는 예금의 신규금리와 잔액금리가 유사해진 반면, 시장 조달은 여전히 신규금리가 잔액금리를 상회하므로 수신금리의 상승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현 시장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당분간 은행 업종의 스프레드는 대환대출 플랫폼의 회전율과 조달 포트폴리오의 변화에 의해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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