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8.6t의 순환자원 생산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마사회는 환경부가 인가한 비영리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폐기하던 전자제품을 재활용 처리함으로써 녹색경제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9.3t의 폐전자제품 중 무려 8.6t의 자원을 순환생산하고, 22t(CO2-eq)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온실가스감축인증서 및 순환자원생산확인서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자원순환 성과로 받은 총 500만원(협약기관 최대 책정액)을 에너지취약계층 난방비로 기부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탄소중립은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자 지난 2015년 맺어진 파리협정의 핵심내용 중 하나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키고, 숲 복원 등을 통해 흡수량은 증가시켜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화 정책에 힘을 보태고자 폐전자제품의 불용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구체적 실행방안과 제도화를 통해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처리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활동을 진정성 있게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