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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방산혁신포럼 (11)

강용석 KAI 정보보안최고책임자 “개발 효율도 중요하지만 보안에 초점 맞춰서 방산 사업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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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2.23 18:11 ㅣ 수정 : 2024.02.24 23:46

방산업체 간 정보 공유 또는 국가적 망 관리 장기적으로 필요
"오픈소스 사용하면 취약점도 따라와 바람직한 것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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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KAI 정보보안최고책임자가 22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K-방산혁신포럼에서 토론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K-방산혁신포럼이 23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AI 강군 육성을 위한 방산보안의 과제와 해법’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 주최, 뉴스투데이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방위사업청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후원을 맡았다.

 

행사는 개회사·환영사, 기조강연,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종합토론에서 강용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는 “여러 오픈 소스를 활용해 첨단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면서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KAI CISO는 “방산업체의 경우 내부 생산망에 대한 정보는 절대로 오픈돼서는 안된다”며 “단 한 번의 실패는 100번의 실패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보안이 최우선 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최신 방산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최신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한다”면서 “다만 여러 산재돼 있는 오픈 소스를 활용하면 해당 소스의 취약점도 같이 받아드릴 수 있다. 이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산업체 간의 코딩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비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강 CISO는 “예를 들어 KAI가 LIG넥스원의 코딩을 일부 활용하고 싶어도 양 사 간의 시스템 체계는 상이하기 때문에 관련 내용 공유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좀 더 확대해 보자면 유무인복합체계의 운용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유무인복합체계는 폐쇄된 글로벌 클라우드를 기반해서 모든 통신과 명령이 내려져야 한다. 그런데 현재 이런 통신망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국가적인 망 관리에 대한 논의 또한 잇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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